이번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며 때 이른 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비는 월요일 아침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서울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군요?
[캐스터]
네, 오늘 비는 산발적으로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유입되며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와 함께 연일 이어지던 더위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어제는 30도를 넘어선 서울 기온이 오늘은 24도에 그치며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너무 가벼운 옷차림은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제가 나와 있는 조계사는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가득 꾸며져 있는데요,
청계천과 봉은사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멋스럽게 전시된 전통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가 계속되며 이번 연등행사도 소규모로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6시에는 온라인을 통해 연등 법회가 중계되며 치유의 연등을 함께 밝힐 예정입니다.
주말 하늘 표정은 잔뜩 흐립니다.
곳곳으로 비구름이 발달한 가운데, 경남 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서해 상에서 또 다른 비구름이 다가오며 오후부터는 수도권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충남과 전북, 경남 해안에는 10~40mm의 비가 더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은 5~20mm가 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24도, 대구 23도 등으로 어제보다 5~7도가량 내려가겠습니다.
문제는 내일 더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오늘 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내일 새벽, 다시 전국에 비가 시작돼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는데요,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과 남부 지방은 최고 100mm 오겠고요.
이 지역은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도 10~60mm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중부지방은 다음 한 주간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남부지방은 목요일, 또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비교적 적은 비가 내리는 수도권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우산과 함께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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